이 글은 이찬진 사장님의 개인 블로그 중 '아이폰 사태(^^)에 즈음한 위피 문제에 대한 현명한 해법 ' 포스팅에 대한 트랙백이다. 처음엔 리플로 작성을 했으나 Dreamwiz 블로그에는 홈페이지 정보를 공개할 수도 없고 500Byte라는 한계가 있어 트랙백으로 작성한다.
이사장님의 글은 논점을 풀어가는 방식과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점에서는 수긍이 가지만 가장 중요한 '감동'은 느낄 수 없는 논리이다. WIPI 라는 뜨거운 감자의 국가적인 정책을 바꾸는게 개인적인 취향의 몇몇 단말을 국내에 도입하기 위한 제안을 하는 것에는 동의를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WIPI는 무척이나 훌륭한 솔루션이다. 경쟁사와의 차별성을 내세우는 이통사나 단말벤더의 입장에서야 장점과 단점이 동시에 존재하고, 시장 점유율에 따라 각자의 입장 차이가 복잡해 질 수는 있으나, 소위 '을'에 해당하는 서비스 업체나 CP 입장에서는 개발에의 중복을 최소화할 수 있으니 원래 탄생의 목적에는 충분히 제 역할을 해준 것이다. 국내용이라는 비아냥은 있지만 이러한 비아냥의 논리 뒤에는 항상 App Store나 Android와 같은 해외 BM의 품으로 안기고 싶어하는 이중적인 잣대가 대부분이라 공감이 가지 않는다.(모두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WIPI 탑재 의무화는 반드시 폐지가 되어야 한다. 그것은 WIPI가 국내용이기 때문도 아니고, 일부 해외 제품에 열광하는 얼리 어댑터들의 개인적인 욕구를 채우기 위해서도 아니다. 시장의 흐름은 소비자가 결정을 해야 하며, 시장 중립적이어야 할 정부의 정책 중에 'WIPI 탑재 의무화 정책'이 그런 소비자 선택의 자유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소비자의 주권이 바로 WIPI 문제의 본질이 아닐까?
타협점? 누구를 위한 타협일까? 해외 스마트폰에 눈먼 몇몇을 위한 타협인가? 아이폰의 국내 유입을 기대하며 그에 따른 BM을 준비하는 사업자의 입장에서 타협인가? 참.. 이상도 하다. 아이폰이 나타나기 전엔 무선엔 관심도 없던 이들이 요즘들어 갑자기 무선 에코시스템에 갑자기 관심이 많아졌다. 이들이 걱정하는게 정말 국내 모바일 산업인지, '아이폰'이라는 디바이스의 국내 유입 여부인지 난 알 수가 없다.
문제의 본질로 볼 때, WIPI의 의무화 탑재를 선별적으로 하자는 것은 본질적인 문제의 해법이 아닌 잘못된 접근이다. 현실적인 대안? 사실 기술적이고 현실적인 접근으로는 스마트폰에는 WIPI를 안 올려도 된다. 다만, 스마트폰에 대한 Define이 명시화되지 않는 것이 문제이지... 차라리 스마트폰의 범위를 명문화하고 아이폰 등의 일부 해외 우수폰을 그 안에 포함시키는 노력이 훨씬 현실적이다.
소비자의 주권은 해외 몇몇 스마트폰위에서만 실행되는 것이 아니다. 모든 폰에 다 적용되어야 한다. 그 부분에 대한 반발이 심하니깐 타협하자는 이야기는 사실 '소비자'를 앞세우는 개인적인 논리일 뿐이다. '소비자'가 빠진 WIPI 논쟁이라면 지금의 정책을 기반으로 좀 더 개방형 모델로 발전시켜 가면 된다. 진정으로 '소비자'가 앞에 있는 WIPI의 논쟁인가?
* 2008/09/01 17:36에 작성한 글의 백업본입니다.
'모바일 일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플랫폼과 브라우저 전쟁터, 그 끝에는... (4) | 2025.11.10 |
|---|---|
| 노키아의 iTunes 킬러, 'Comes with Music' (0) | 2025.11.10 |
| iPhone을 통한 개방형 포탈, Yahoo! Japan (6) | 2025.11.10 |
| 구인공고를 통해 알아본 단말벤더들의 컨텐츠 전략 (2) | 2025.11.10 |
| 무선 포탈의 발전과정과 미래의 모습 (1) | 2025.11.1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