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3G가 처음 선보이던 당시 야심차게 출발했던 HSDPA 기반의 초고속 무선 인터넷 서비스는 요즘은 소식조차 들을 수가 없다. 과연 어느 정도의 성장율을 보이는지 가볍게 알아보도록 하자. 먼저 간단하게 2개의 서비스를 정리해 보았다.

 

사실 브랜드명으로 보면 2개의 서비스가 동일하지 않다. 아이플러그가 HSDPA전용이라면, T로그인은 HSDPA, EVDO, Wibro 등 모든 초고속 무선 인터넷 방식을 모두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포스팅은 HSDPA 기반 위주로 이야기를 함으로 위의 표에서 Wibro는 언급하지 않았으니 착오가 없기를 바란다.

HSDPA만을 바라보면 여러가지 성능면에서 KTF가 우월하다. 3G 망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다운로드 속도가 상대적으로 높고,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모뎀 칩셋을 사용하였다. 전국망 서비스도 SKT보다 3개월 먼저 시작하였고, 가격은 거의 비슷하다. 하지만, 주위에 간간히 볼 수 있는 T로그인에 비해 아이플러그를 쓰는 사람은 좀처럼 볼수가 없었다. 실제 가입자 추이를 알아보도록 하자.

 

예상대로 T로그인이 아이플러그의 약 2-3배 이상의 가입자를 유치하고 있다. 아이플러그는 그만그만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T로그인 역시 8월까지 상승했다가 최근들어 다시 하락추세이다. 아무래도 이쪽은 시장이 없다고 보는게 맞을 듯 하다.

 

애초부터 세인들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던 HSDPA기반 서비스이다. 넷북이나 MID가 각광받는 요즘 시대에 오히려 내장형으로 승부해 볼만 하건만, Wibro에 시장을 모두 뺏긴 상태이다. 상대적으로 와이브로의 성적이 좋은 편인데, 와이브로 역시 이러한 하락세를 보이지 않기 위해서는 다양한 디바이스에 내장을 하고, 커버리지를 올려야 한다.

다행히 애플과 협력을 통해 Mac용 디바이스나 아이팟 터치용 와이브로를 개발하는 등 최근의 움직임과 현재의 프로모션 정액 요금을 계속하는 등은 시장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저렴하고 다양한 서비스들이 나와 국내 모바일 왕국을 하루빨리 실현하기를 바랄 뿐이다.

 

 

 

* 2008/12/05 08:34에 작성한 글의 백업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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