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인터넷에 대한 사용자 거부감을 조사하면 어김없이 '요금'이 1위를 차지한다. 데이터 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이러한 거부감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실용적인 요금제가 다양히 발굴되어야 한다. 현재의 이통사들의 데이터 요금제는 종류는 많으나 너무 비싸거나 실제로 쓸만한 요금제는 거의 없다.

SKT는 각 금액과 접속 사이트에 따라 다양한 요금제가 개발되어 있으나 전반적으로 비싼 편이다. KTF는 상한 요금제를 기반으로 해서 충전해서 사용하는 방법인데 불편하기가 짝이 없다. LGT는 'OZ 무한 자유 요금제'가 저렴하고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어 다른 모든 요금제를 포함하고 있다. 이들을 비교하기 쉽게 아래표로 정리해보았다.

상단의 표를 보면 알겠지만 요금제의 숫자는 많으나 실제로 사용할만한 것은 이통사 별로 한,두개 밖에 없다. 다른 요금제는 사실 존재가치가 느껴지지 않는다. 이러한 대표적인 성격의 요금제에 붉은색으로 표시를 해 놓았다. KTF에서 SHOW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상한 요금'을 써야 하지만 추가 충전을 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너무 불편하고, 얼마전에 내놓은 '완전 자유 요금제'가 외부 인터넷을 사용하기에 적당하고,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위 대표 요금제들의 가입자 추이를 알아보도록 하자.

 

역시 SKT의 가입자가 월등히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LGT의 OZ 가입자가 초반에 성장하다가 정체하고 있는 이유는 요금제의 문제라기 보다는 '풀브라우징'외에 뚜렷한 후속타가 없는 서비스의 부재로 보여진다. 9월부터 가입자를 모집한 '데이터 완전 자유'는 TV 광고 효과 때문인지 출발이 아주 좋은 편이다.

스마트폰 시장이 온다고들 이야기 한다. 본격적인 데이타 시장이 열릴 수 있도록 이통사가 준비해야 한다. 다양한 라인업과 포팅을 열심히 한다는 이야기는 자주 들리는데, 그들이 고민하는 전용 요금제의 액수를 들으면 좌절할 수 밖에 없다. 스마트폰 시장이 열릴 수록 디바이스 가격은 고가이고, 약정이 거의 필수가 된다. 이는 사용자들의 통신 요금의 부담이 지금보다 훨씬 높아짐을 의미한다.

해외 우수 스마트폰들이 들어온들 사용자들이 쓸만한 요금제가 없고 쓸데마다 충전하고 잔액 소진되었다는 문자나 계속 들어온다면 지금의 시장 정체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부디 정액제 가입자 추이 그래프의 3개 곡선이 모두 올라갈 만한 상품 개발에 힘써주기 바란다.

 

 

 

* 2008/12/12 08:14에 작성한 글의 백업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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