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Wireless intelligence 보고서와 국내 이동통신사 IR자료를 기반으로 가입자수 기준의 세계 Top 20 이동통신사를 순차적으로 재구성해 본 표이다. 거대 인구를 기반으로 한 China Mobile이 월등하게 앞서고 있으며, 그 뒤로 Global 사업에 성공한 Vodafone이 2위를 달리고 있다. China Unicom도 5위를 차지해 중국 시장이 모바일시장에서 왜 중요한지를 충분히 설명해 주고 있다.

 

Top 20 이통사 중 몇개를 임의로 선정하여 주요 지표를 정리해서 그들을 비교해보자. 아래는 2008년 매출액을 기준으로 정리해 본 내용인데, 각 이통사마다 년회계 기준이 조금씩 차이가 있으므로 그 점을 유의해서 보도록 하자. 가입자수로는 13위인 AT&T가 매출액을 기준으로는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iPhone을 중심으로 하는 데이타매출과 고객 충성도가 이통사의 실적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증명하고 있으며, 규모의 경쟁에서 성공하고 있다. 가입자 기준 1위였던 China Mobile은 매출액에서 한참 뒤로 밀려나 있어 AT&T와 대조를 보이고 있다.

매출액이 높다고 해서 반드시 영업이익이 높지 않은 것도 흥미로운 점이다. China Mobile은 매출액 대비 높은 영업이익을 보여주어 알짜배기 장사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고, Softbank의 경우에는 마케팅 비용이나 투자비용이 높아지면서 영업 이익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모습이다.

 

가입자수만큼이나 차이가 나는 것이 바로 종업원 수이다. 국내 이통사들의 종업원수와 해외의 이통사들을 비교하면 현저한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가 있다. AT&T의 종업원수는 302,660명인데 비해, 국내 이통사들은 대부분 1/10 정도의 수준을 유지한다. 그렇다면, 종업원 1인당 매출액을 계산해 보면 어떠한 결과를 보일까?

 

지금까지 극히 낮은 수치를 보여왔던 국내 기업들이 전반적으로 질적인 우위를 보임을 알 수 있다. 특히, SKT의 수치는 월등한 수치를 보여준다. 짐작컨데, 국내 기업들의 이러한 수치는 국내 이통사들은 비정규 계약직의 의존도가 높고, 기업의 종업원수에서 비정규 계약직들은 포함이 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점을 고려한다고 해도 국내 이통사들이 해외 이통사들에 비해 질높은 사업을 운영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질적인 성장도 좋지만 이제는 Local Company를 벗어나 Global 전략을 성공시키는 것도 보여줘야할 시점이다. 최근, 각종 해외사업에서 실패하고, 얼마전 힐리오도 정리했던 SKT가 최근 카자흐스탄 3위 이동통신사인 NEO인수를 추진 중에 있다. 이번만큼은 지금까지 겪었던 시행착오를 통해 한단계 성숙한 결과를 보여주기 바란다. 또한, 단순한 국내 기업 하나가 진출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 솔루션 사업자나 장비사업자, 컨텐츠 제공업체들이 해외로 시장을 넓힐 수 있는 교두보의 역할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 2009/07/21 08:38에 작성한 글의 백업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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