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스마트폰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09년 73만명에 불과했던 스마트폰 이용자는 2010년 174만명, 2013년에는 687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전체 휴대폰의 14.6%에 이르는 수치이다. 이노사이트그룹에서 전망한 위 수치는 다소 보수적인 전망이며, 최근 분위기로는 더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SKT 정만원 사장은 올해 스마트폰 판매 전망을 200만대에서 250만대로 상향 조정한 적이 있다.

국내에 스마트폰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아이폰과 옴니아2가 판매된 작년말부터이다. 스마트폰 사용자의 73.7%가 스마트폰 이용기간이 6개월 미만일 정도로 단기간에 급속한 성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짧은 시간안에 시장 크기와 흐름이 빠르게 변화하다 보니 정형화된 '시장의 사용행태'를 예측하거나 정의하는 것이 힘들다. 모든 데이터를 일반화해서 받아드리는 것은 위험하지만 몇가지 자료를 통해 참고할만 한 사항들이 있으니 공유코자 한다.

모바일 알라딘(http://m.aladdin.co.kr/) 사이트에 스마트폰으로 접속한 사용자들의 연령대를 분석해보니 30대가 47%, 40대가 24%를 차지했다. 알라딘 사이트의 특징을 감안할 때 10대들이 선호할 만한 사이트는 분명히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10대 위주의 Feature Phone 시대에 비해 연령대가 높아졌음을 짐작할 수 있다.

국내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는가격보다는 HW 스팩을 좀 더 중요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것은 장기 약정으로 인해 가격에 대한 부담이 작아진 이유가 가장 크다. 반면에 대부분의 국내스마트폰이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탑재하면서 사용성이나 어플 이용등에서는 대동소이해지기 때문에 HW가 강조되는 면도 있다.

구입한 스마트폰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해보면 가격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아이폰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내었다. 가격에서는 72.5점을 차지한 노키아의 XpressMusic이 가장 높게 나왔다. 전반적인 소비자 만족도에서 모토로이가 옴니아2보다 높은 것도 재미난 점이다.

국내 이용자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가장 많이 하는 것은 웹서핑(95.9%)으로 조사되었다. 이외에도 지도나 LBS 와 같은 위치서비스를 79.4%, 모바일앱 78.3% 등도 높게 이용하고 있었다. 이메일이 다른 항목보다 적게 나오는 것은 아직은 '모바일 오피스' 구축이 부족한 상황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주로 이용하는 장소는 이동중(77.0%), 길거리(59.4%)로 밖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역시 많았으며, 가정에서 사용하는 경우도 55.9%로 높게 나왔다. 언제나 손에 있는 스마트폰의 경우, 이제는 장소가 부여하는 의미는 갈수록 작다고 할 수 있다.

인터넷을 사용할 때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웹사이트 접속을 41.9%로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웹서비스 업체들이 모바일 웹을 따로 관리해야 하는 이유를 객관적인 수치로 뒷받침해준 것이다. 앱스토어로 대변되는 모바일 앱이 36%밖에 나오지 않는 것은 다소 의외의 결과이다. PC에서의 사용경험이 아직까지 스마트폰을 많이 지배한다는 느낌이다.

모바일웹에는 다소 뒤쳐지지만 '모바일앱'은 국내에서도 매우 활발한 이용을 보이고 있다. 사용자의 25.2%가 매일 1번 이상 모바일앱을 다운로드를 하여 설치하고 있다. 다운로드 받는 경로로는 앱스토어를 통하는 경우가 82.0%로 가장 많았으며, 스마트폰 관련 커뮤니티(33.7%), 모바일앱 개발사의 웹사이트(22.5%)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50.3%가 Apple 앱스토어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T-Store 이용자가 36.8%로 Android Market 9.8%보다 높게 나왔다.
* 2010/07/15 08:36에 작성한 글의 백업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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